신림1구역, 4188가구 재개발

입력 2023-09-27 16:25   수정 2023-09-28 00:57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조감도)이 4188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개발된다. 용산구 옛 용산철도병원 부지에는 민간·공공임대(610가구)와 문화·집회시설 등이 접목된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신림1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용산철도병원 부지 특별계획구역 주거복합개발사업’에 대해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지하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일대인 신림1구역에는 공공임대 631가구, 민간분양 3557가구 등 4188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지어진다. 지하 5층, 지상 29층 높이로 용적률은 259.99%가 적용됐다. 이 지역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일조 확보를 위한 건축물 배치·형태 등이 개발 계획에 반영되고 내외부 녹지도 많이 늘어났다. 조경 면적은 법적 기준의 세 배에 달한다. 도림천 수변공간을 활용한 하천변 특화 거리와 지상부 보행 중심 도로도 조성된다. 단지 내부에는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경로당 등 주민공동시설(2796㎡)이 들어선다.

주거 건물은 경관형, 탑상형, 판상형, 랜드마크형, 테라스형 등 다양한 형태가 적용된다. 단지 중앙을 관통하는 복개하천 주변으로 수변공간을 조성해 생활밀착형 부대 복리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 인근에 있는 용산병원 부지에는 공동주택 610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시설 등이 건립된다. 주택은 공공임대 84가구, 민간임대 526가구로 구성된다. 당초 계획안을 바꿔 주동(건물) 입면과 옥상 지붕 경관 등의 디자인을 특화한다. 공공보행통로의 개방감을 키우고 어린이집, 경로당 등 주민편의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동선도 보완하기로 했다.

이번 건축위원회를 통해 공급되는 주택은 공공주택 1241가구, 분양주택 3557가구 등 총 4798가구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민간 건축물 디자인 혁신 등을 통해 서울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의 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건축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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